기초 종목 강세…장애인체육 전망 ‘맑음’
기초 종목 강세…장애인체육 전망 ‘맑음’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9.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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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수단,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산
수영·육상·배드민턴 등 맹활약 메달 110개 차지
2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도선수단이 제37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고 해단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목표 메달을 초과 달성하는 등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 제주장애인체육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제주도선수단은 20일 오후 4시 제주국제공항 4번 게이트 인근에서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전귀연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의 단기 반환에 이어 박종성 총감독의 경과보고와 선수단에 꽃다발 증정이 이어졌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라는 구호로 내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36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3개 등 모두 1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선 수영이 효자종목이었다. 제주도선수단은 수영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5개로 총 4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목별로는 육상 22개(금 9·은 4·동 9), 수영 42개(금 11·은 16·동 15), 배드민턴 7개(금 3·은 3·동 1), 론볼 2개(은 1·동 1), 사이클 7개(금 4·은 1·동 2), 역도 17개(금 5·은 2·동 10), 태권도 3개(금 1·은 2), 댄스스포츠 2개(금 1·동 1), 파크골프 2개(은 1·동 1), 게이트볼 금 2개, 농구 동 1개, 볼링 동 1개, 당구 은 1개, 요트 동 1개로 집계됐다.

육상종목에서 홍석만(제주도청)이 T54 400m, 800m, 1500m에서 금메달, 강별(제주중앙여고)이 F37 포환, 원반, 창던지기에서 금메달, 역도에서 문정훈(제주도청)이 –97㎏급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 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강별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원반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15m56㎝)을 세워 신인선수상을 수상해 제주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강별은 “3관왕과 신인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지도자 선생님과 제주도 장애인체육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배드민턴 김연심(제주도청)과 수영 강수정·고덕량(제주도청)·고준혁(제주국제대), 사이클 김지연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성 총감독은 “장애인과 장애인 선수들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도민이 보내주신 응원과 성원으로 역대 최대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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