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의 ‘영혼’까지 담은 사진들
제주 오름의 ‘영혼’까지 담은 사진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9.20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돌문화공원, 강태길 작가 기증 오름사진전 11월 19일까지 개최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 오름 능선의 유려한 곡선미를 고스란히 담은 사진들을 만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신화의 무덤, 제주오름-강태길 기증사진전’을 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종 개발과 산림녹화 등으로 원형을 잃어버리기 전 따라비오름 등 많은 오름들의 ‘영혼’까지 찍은 작품 3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강태길 작가는 1986년 제주에 정착한 후 제주의 자연을 대형카메라의 눈을 통해 사진으로 기록했다.

강 작가는 자신이 제주에서 지내는 동안 찍은 350여 점의 제주사진을 제주돌문화공원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백운철 돌문화공원 민‧관합동추진단장은 “강태길 작가는 제주 오름에 삼나무가 성장하기 전 때 묻지 않은 모습들을 간수하고 있다”며 “아마추어는 갖추기 쉽지 않았던 대형카메라의 눈을 통해 재주 오름들의 ‘영혼’을 찍은 아주 귀한 기념비적인 사진들”이라고 평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