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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업률 2010년 이후 첫 3% '껑충'통계청 제주사무소 조사 결과 실업자 1만2000명으로 최다...고용시장 '이상기류'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9.13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지역의 실업률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대로 상승하고, 실업자 역시 1만2000명으로 불어나면서 고용시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인구 유입 등으로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취업자가 격감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에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홍성희)가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도내 실업자는 1만2000명으로, 한 달 새 무려 5000명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8000명)에 비해서도 4000명 늘어난 인원으로, 지난 6월 1만명보다 2000명 많은 수준을 보이면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껑충 뛰면서 3%로 상승, 전월보다 1.3% 포인트 급등했다. 작년 동월(2.2%)에 비해서도 0.8% 오르면서 2010년 들어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그동안 최고 실업률은 지난해 2월 기록한 2.9%였다.

실업자 증가와 실업률 상승은 전체적으로 경제활동인구가 38만7000명으로 일 년 새 2만명 급증한 가운데 최근 업체 수 증가 등으로 경쟁이 심해진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업종에서 취업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월 대비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 취업자(9만3000명)은 4000명 줄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14만명)도 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사무소는 “실업자인 경우 남자가 3.5%, 여자가 2.4%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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