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지난 9일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중국 상해 부근으로 북상하던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일본으로 진로를 틀면서 제주지역이 이르면 오는 15일 늦은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16일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순간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오는 15일 오전 9시쯤 일본을 향해 방향을 틀면서 동북동진해 이르면 15일부터 제주지역에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오는 16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30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탈림이 이르면 15일 밤부터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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