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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대중교통 개편, 통학불편 ‘사각지대’ 여전일부지역서 기존 노선 변경 이후 환승·노선 공백 등 불편 야기…도교육청, 학교별 의견수렴 후 수정·보완 협의 추진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9.13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지난달 대대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도내 통학불편이 비교적 해소됐으나, 일부 구간에서의 불편사항이 지속되며 이용불편 사각지대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당초 개편 전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각 학교를 대상으로 개선안·요구안을 수렴하며 제주도에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개편이 이뤄지는 과정 중 일부구간에서 기존 노선이 누락되거나 시간대 공백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의 각 학교 불편사항 및 개선안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달 내 제주도와 협의에 나서 노선 수정·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 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기존 노선 변경으로 인한 환승과 통학시간대 노선 공백이 주를 이뤘다.

시내권에 위치한 제주중앙여중의 경우 기존 남성로~중앙로 노선이 사라져 해당 노선을 이용하던 학생들의 통학불편과 함께 등교시간과 배차시간의 불일치로 인한 불편 등을 겪고 있었다.

양민주 학생(중앙여중)은 “집에서 학교까지 바로가던 노선이 사라져 매번 환승해야 하는데 만원인 경우가 많아 버스를 놓치기 일쑤”라며 “환승구간도 헷갈려 버스별 환승구간 안내가 제대로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읍·면지역은 대다수의 지역이 시간대 공백에 따른 이용불편이 나타나고 있었다.

금악초의 경우 동광환승센터와 학교 사이의 버스가 2개 노선이 있는데, 각각의 노선이 2시간마다 배정돼 있고 각 노선 간 간격이 30분 정도 차이가 있어 2시간 가까운 노선 공백이 생긴다.

애월중의 경우도 학생들의 주 노선인 202-1번이 통학시간대 2대만 배차돼 있어 승객 과밀화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위미중학교는 하교시간인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노선이 편성돼 있지 않아 학생들이 매일 1시간 여 동안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통학불편 해결을 위해 이달 1·2차에 걸친 학교별 통학불편 사례 및 개선안을 수렴하고 있으며, 제주도와의 협의를 통해 각 구간별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편 전부터 제주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며 기존 통학불편 사항들이 많이 해소되긴 했지만, 노선 변경에 따른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신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직행노선 신설 등 지역별 실정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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