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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17세 소년해병 부창옥씨 ‘수재록’ 발간해병 4기로 자원입대 인천상륙작전 투입…제33회 제주보훈대상 수상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9.13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실탄 사격 다섯 발이 전부인 훈련을 받고 인천상륙작전의 선봉에 선 열일곱 살 소년 해병 소총수 부창옥.

6‧25 상이용사인 부창옥씨(85)가 인천상륙작전 67주년인 15일을 맞아 자신의 일생을 정리하는 책 ‘수재록(水載錄)’을 펴냈다. 수재는 그의 호다.

부씨는 고‧양‧부 삼성사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2007년 제주일보사가 주최한 제33회 제주보훈대상에서 상이군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열일곱 살이던 1960년 6‧25전쟁이 터지자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당시 그는 오현중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기 위해 교원양성소에서 교생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 학우들과 해병 4기로 자원입대했다.

총 다섯발 사격으로 훈련을 마친 그는 8월 산지항을 떠나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됐다. 상륙해병 제1대대 제3중대 제2소대 소총수가 그의 소속이자 보직이었다.

산지항서 상륙함을 타고 인천앞바다까지 가는 며칠 동안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던 그는 함정에서 나온 해군참모총장의 목소리를 듣고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됐음을 알았다.

부씨는 참전 유공으로 금성화랑무공훈장을 비롯해 은성충무무공훈장, 금성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이 책에는 서울 수복에 이어 계속된 전투에서 숨져간 제주학우 해병들을 추모한 참전수기 ‘어느 병사의 인천상륙부터 월산령 전투까지’도 실었다.

또 그 동안 펴낸 ‘탐라유사’와 ‘어느 학도병의 참전일기’, 부상으로 전역한 후 낚시에 취미를 가지면서 엮어냈던 ‘제주도 낚시여행’ 등 9권의 책도 소개했다.

도서출판 광문당. 비매품.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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