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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사회적 소수자들의 아픔, 영화로 공유한다제주여민회, 19~24일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개최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9.12
내이름은마리아나 스틸컷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영화를 통해 마주한다.

(사)제주여민회(대표 김영순·이경선)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과 김만덕기념관에서 ‘여성이 춤 출 수 있는 세상’을 주제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여성노동자와 성소수자, 이주여성, 장애, 평화, 생태 등과 같이 일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상을 주제로 한 영화를 통해 가치의 기준에 대해 돌아보고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단편 공모 부문을 비경쟁에서 경쟁으로 전환해 더 많은 여성영화인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관객심사단’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안나코치 감독의 ‘소녀 레슬러’가 스크린에 오른다.

이 작품은 레슬러로서 살아가는 파워풀한 여성들의 힘과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폐막식은 24일 오후 김만덕 기념관에서 진행되며, 일분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티파니 감독의 ‘어폴로지’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는 4가지 섹션으로 구분돼 진행되며, 섹션별 주제에 맞는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섹션1, 올해의 특별시선’에서는 혐오와 폭력, 차별 등의 부정적 시선과 이에 맞서는 현대 여성을 둘러싼 논쟁을 다룬다.

‘섹션2, 여풍당당 그녀들’은 나이, 성적취향, 종교,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주도적인 삶과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삶의 각종 문제에 대해 돌아보는 ‘섹션3,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에서는 각종 문제 속에서도 계속해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투영한다.

마지막 ‘섹션4, 요망진 당선작’은 단편경쟁공모에 지원한 여성 감독들의 영화 12편 중 본선에 진출한 10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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