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人事)와 성품(性品)
인사(人事)와 성품(性品)
  • 제주일보
  • 승인 2016.01.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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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복. 농협은행 제주업무지원단장

인사(人事)는 사람이면 당연히 행해야 하는 일로써 사람의 기본 태도이며 사람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그래서 인사에는 예의(禮儀)가 담겨져 있고 인사를 통해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를 알수 있다.

인사는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인사가 매너가 있는 인사인가?

인사는 상대방을 배려하며 정중하게 해야 한다. 고객 또는 상급자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모든 일의 공과 사를 구분하는 자세로 해야 한다. 상대방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인사하는 방법은 표정을 밝게 미소를 지으며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 등을 곱게 펴고 적당한 인사말을 나누면 된다.

인사를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행하는 사람에 대한 느낌은 예의가 몸에 베어 있다고 느껴져서 성품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하는 태도와 방법도 중요하지만 말의 어투도 상당히 중요하다. “○○ 했어요”처럼 예사말을 사용하는 것은 예의가 없게 보인다. “○○ 했습니다” 처럼 존댓말, 경어를 써야 한다.

이와 같이 말하는 태도에는 예의가 있고 공경이 있고 품성이 묻어 난다. 품성이 좋지 못하면 비난의 화살이 돼 회자(膾炙)되기도 한다.

인사와 말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모두가 적절하게 행할 때 훌륭한 성품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곧아지고,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이면 성스러워진다(木從繩則直 人受諫則聖)’는 말이 있다. 올바른 충고를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자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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