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독서 프로그램 ‘다채’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독서 프로그램 ‘다채’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8.3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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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9월 ‘독서의 달’ 도서관 프로그램
지난해 한라도서관 독서의 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나만의 책 놀이, 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지나 어느새 가을이 다가왔다. 무더위에 무거웠던 몸도 마음도 한층 가벼워지고 짓 푸르던 나뭇잎새도 옅은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다.

청명하고 높은 가을 하늘을 배경삼아 책 하나를 손에 들고 거니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가을은 누구에게나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이에 맞춰 도내 각 도서관에서도 체험 행사부터 책 읽기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9월 독서의 달,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제주도서관

제주도서관은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추억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우선 9월 한 달간 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서관, 당신의 추억을 소환하라’를 운영한다,

도서관과 관련된 본인들의 추억, 일상 속 독서활동과 독서의 소중함 등을 담은 글과 사진을 주제로 도서관과 함께해온 지난날들을 회상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9일 박종대 번역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인문학에서 찾는 진정한 이기주의자로 살아보기’를 주제로 책에 담긴 본질에 대한 탐구에 나설 예정이다.

 

#우당도서관

우당도서관은 ‘책 읽는 제주시 독서릴레이’를 비롯해 ‘제9회 우당독서마라톤 대회’ 등 도민들의 책 읽는 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다음 달 15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부모들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 간의 친밀한 관계형성을 위한 부모 인문학 프로그램 ‘그림책 레시피’을 운영한다.

23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톡!톡! 콘서트’를 운영해 작가와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라도서관

한라도서관은 책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다음 달 30일 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독서사랑 책 잔치’는 책 읽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강연회와 마임콘서트, 체험마당 등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같은 날 야외광장에서는 ‘도서관 장터’도 열린다. 장터는 도서 교환전과 알뜰장터가 함께 마련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탐라도서관

탐라도서관에서는 여름 내 운행하지 못했던 ‘북-버스’ 운영에 다시 돌입한다. 북-버스는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시간대 신청 받은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도서관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탐라시네마’도 운영한다. 매주 주제에 맞는 특선영화 4편을 준비하니 가족들과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시내 도서관뿐만 아니라 각 읍·면지역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애월도서관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공연이 마련된다. 한경도서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 시네마’가 운영된다. 서귀포중앙도서관에서는 ‘원화 아트 전시’와 ‘스토리가 있는 샌드아트’ 등 재미있는 예술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9월 독서의 달에 가족들과 함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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