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범죄 발생 매년 증가세
제주 범죄 발생 매년 증가세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7.08.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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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당 범죄 '전국 1위'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제주지역 범죄 발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범죄 발생건수는 2012년 2만6284건, 2013년 3만1223건, 2014년 3만1254건, 2015년 3만3819건, 2016년 3만500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최근 5년간 33.2% 늘어난 것으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발생한 범죄 가운데 5대 강력범죄는 살인 및 살인미수 16건, 강도 25건, 강간 84건, 절도 3491건, 폭력 6079건 등이었다.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의 경우 2015년 300건에서 지난해 423건으로 41% 급증했다. 청소년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박범죄가 286건으로 전년 143건보다 갑절 늘었고 횡령은 716건으로 전년 559건에 비해 28.1% 증가했다. 교통범죄는 1만5698건으로 전년 1만4422건에 비해 8.9% 늘었다.

지난해 범죄 발생 추이는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의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제주와 경기, 강원, 충북 등 중북지역의 발생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는 제주지역이 5455.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지역은 2013년 5258.1건, 2014년 5146건, 2015년 5416.3건으로 4년 연속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강원(3792.5건), 경기(3745.8건), 광주(3693.9건), 부산(3693.3건) 등의 순이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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