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시민 문화·체육 복합 센터' 건립 시동
'서귀포 시민 문화·체육 복합 센터' 건립 시동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08.2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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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0억 규모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45년된 서귀포시민회관 허물기로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가 45년간 시민의 문화‧예술‧체육 활동의 산실이던 종합 문화시설인 서귀포시민회관을 허물고 ‘문화‧체육 복합 센터’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22일 동홍동에 위치한 시민회관을 허물기로 하고 시민회관 인근 편도2차선인 동홍로 동쪽 3774㎡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서귀포 시민 문화‧체육 복합센터’ 건립하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건축연면적 4000㎡ 규모의 문화‧체육 복합센터 1동을 짓는 사업으로 지하 1층에는 수영장, 지상 3층에는 문화예술단체 공간과 소극장, 다목적홀, 교육실 등이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귀포시는 문화‧체육 복합센터 건립 사업에 국비 60억원과 지방비 135억5000만원 등 모두 195억500만원을 들여 추진할 것으로 계획하고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계획 수립 후 도시계획 시설 결정과 실시설계용역 시행 등 절차를 이행하고 토지매입에 이어 2019년~2020년 건립공사, 2021년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복합센터 편입토지 매입을 위한 토지주와 적정한 매입가격 협의, 기존 시민회관 입주기관 등의 임시 이전 공간 마련 등은 선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희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체육 복합 센터 건립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주민의 참여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관내 학교와 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근 태평공원과 문화광장, 이중섭거리 등을 잇는 문화벨트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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