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세금 고민(양도소득세, 증여세, 취득세 등)이 생겼을 때, 무료 세무 상담으로 지역 주민들의 세금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마을세무사 제도가 운영 중에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세무사회가 손을 잡고 마을세무사들의 재능기부로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국세 및 지방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제도다. 현재 제주 전 지역에 16명의 마을세무사가 위촉돼 지역 주민의 세금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하고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작년 6월 시행 이후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여 명이 세무 상담을 통해 세금 고민을 해결, 절세 혜택도 누리고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 이용은 간단하다. 거주 지역에 위촉된 마을세무사(도, 행정시 홈페이지 ‘마을세무사’ 검색 또는 읍·면·동 문의)에게 전화, 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마을세무사를 직접 찾아가 1 대 1 대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주변에 세금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부담하지 않아도 될 가산세 등을 납부하거나 절세 혜택(감면)을 받지 못해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는 억울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이 마을세무사 제도를 이용했다면 불이익을 감당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마을세무사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홍보가 이뤄지고 있고, 이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관심은 마을세무사 제도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주위에 유용한 많은 제도가 있음에도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안타깝다.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많은 도민들이 이용해 세금 고민 끝, 절세 혜택을 누릴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