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도내 28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안전한 탈핵사회를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제주행동'은 17일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신고리 5,6호기 원전 수립 계획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의 경우 도내 소비전력의 40% 가량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핵사고로 전기가 끊어질 경우 그에 따른 피해는 상상할 수 없다”며 “신고리 5,6호기 중단을 비롯한 탈원전을 매듭짓지 못한다면 제주도 역시 핵발전이라는 어두운 미래를 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중단됨과 동시에 찬핵 세력들은 탈핵이 원전보다 위험하다는 등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국민들을 혼란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정의로운 세상, 에너지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세상을 위해 도민사회가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