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들의 샷 대결…11일 ‘팡파르’
골프 여제들의 샷 대결…11일 ‘팡파르’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8.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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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오라컨트리클럽서 대격돌
4년 개근 박인비 우승 도전…KLPGA 강자들도 출사표
9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박인비 선수가 제주 골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골프 여제들의 샷 대결을 볼 수 있는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막을 올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주관하는 이 대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제주 최대 골프 축제’로 발돋움한 이 대회의 총상금은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원이다.

이 대회의 가장 큰 볼거리는 ‘골든 커리어 글랜드슬래머’ 박인비의 출전이다.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박인비는 지난 5월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박인비는 지난 7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박인비와 경쟁을 펼칠 KLPGA 강자들도 눈길을 끈다. ‘3강 체재’를 구축한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이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선과 김지현, 김자영 등 현재 KLPGA 상금랭킹 10위권 내의 선수들도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김지현, 이정은과 같은 조에 속해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세 선수는 11일 오전 8시30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최근 이글거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선우(6개), 김지영(6개), 김민선(5개) 등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이글을 많이 기록한 선수들이 한 조로 묶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제주개발공사의 프리미엄 워터 삼다수를 1년간 무상 지원하고, 93년 역사의 정통 스위스 시계 그로바나의 ‘오토매틱 다이아 워치’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는 감귤 주스와 더치 커피, 제스피 맥주를 제공한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제주시민 복지타운 입구와 메종글래드 호텔 정문 앞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대회 종료 시까지 운행된다.

본대회에 앞서 박인비 등 대회 참가선수들은 9일 오전 오라컨트리클럽에서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꿈나무레슨’ 행사를 가졌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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