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향상 읍면지역 행복주택 ‘시동’
주거복지 향상 읍면지역 행복주택 ‘시동’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8.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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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한림리 사업계획 승인 고시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도내 읍면지역에서도 행복주택 사업이 닻을 올리면서 주거복지 정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905-15·16번지에 추진하는 공공주택 건설(행복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지난 1일 고시했다.

한림리 행복주택(16세대)은 연면적 796.27㎡에 지하 1층, 지상 5층(15m) 높이로 들어서며, 다목적 주민시설과 부설주차장 등의 복리시설도 갖춘다.

사업은 제주도개발공사가 맡아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내 읍면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행복주택인 만큼 무주택 세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시 함덕(50세대), 제주시 김녕 등의 읍면지역에도 행복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공급하는 주거복지형 임대주택이다.

기존 공공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갖춘다는 점에서 주거복지 향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내에서는 오는 12월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제주시 봉개지구(260세대)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제주시 아라·서귀포시 혁신도시·제주시 삼도일동·한림 등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이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까지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 2만호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계획 등을 정부 정책과 연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읍면지역을 포함해 도내 행복주택 2100세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는 인·허가 단계에 와있다”며 “제주지역 주거난 해결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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