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4·3완전 해결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이낙연 총리 “4·3완전 해결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7.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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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부청사에서 제주4·3중앙위 첫 주재…희생자 28명·유족 220명 결정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제주4·3중앙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은 제주4·3사건이 발생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서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드린바 있다”고 새정부의 4·3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그동안 희생자 추가신고, 암매장 유해발굴 및 유전자 감식 지원 등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계속함과 아울러 4·3 70주년 기념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와 협의해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총리는 “천학비재한 사람이 느닷없이 엄청난 일을 떠맡게 되어 아직까지 얼떨떨하다”고 첫 4·3중앙위 회의를 주재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3개월간 추가접수된 희생자 29명 및 유족 221명에 대한 심의를 갖고 이중 희생자 28명·유족 220명을 각각 결정했다. 희생자여부에 대한 사실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명과 이와 관련한 유족 1명에 대해선 보류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제주4·3희생자 결정은 모두 1만4232명, 유족은 5만9426명으로 공식화됐다. 이와함께 4·3중앙위는 희생자 4명 및 유족 8명의 결정취소, 중복결정자 20명 및 유족 1명의 결정취소에 대해서도 심의, 결정했다.

지난 2011년 1월을 끝으로 2014년 5월 서면 4·3중앙위가 열린 후 6년6개월만인 이날 회의에는 이 총리를 비롯 박상기 법무장관, 송명무 국방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김외숙 법제처장,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김동연 경제부총리 위임), 원희룡 제주지사 당연직 위원과 박재승·김삼웅·박창욱·배찬복·임문철·한용원·류재갑·신용하 민간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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