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렇게 대비하자!
폭염, 이렇게 대비하자!
  • 제주일보
  • 승인 2017.07.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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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탁 서귀포소방서 대륜119센터

[제주일보] 제주도의 무더위는 다른곳과 달리 습도가 높아 더 무덥게 느껴지고 짜증도 많이 난다. 또 이 무더위에 작업을 하면서 온열질환자도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보자.

폭염주의보 발령 시 식사는 육류·생선·콩·잡곡·신선한 야채·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며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한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물을 많이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 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한다. 또한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의 경우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하고 선풍기를 켜서 체온을 조절하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몇 분간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신다.

산업 건설현장에서는 휴식시간은 짧게 자주 가지고 실내 작업장에서는 자연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두고 밀폐지역은 피하며 작업 중 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주도의 열대야는 다른 지역보다 길고 습도가 높아 더 힘들게 느껴진다. 열대야를 이겨내려면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좋고 잠들기 전의 심한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가볍게 운동을 해야한다. 잠들기 전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말고, 허기질 때는 우유 한 잔 정도를 먹고 잠자리에 든다.

잠들기 전에 정신적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시청, 컴퓨터 게임 등은 삼가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간단한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몇 가지만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기나긴 여름기간 폭염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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