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노동운동-국회 환노위원장…첫 女노동장관, '女장관 30%' 대통령 공약 이행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고용노동부장관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출신의 김영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영등포갑·61)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23일 조대엽 후보자의 낙마에 따른 후임으로 서울신탁은행 노조를 거쳐 전국금융노조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운동에 투신한 뒤 정계에 진출, 국회 환노위원장을 거친 3선의 김 의원을 낙점했다.
김 의원이 장관에 임명되면 첫 여성노동부장관이 되며 강경화·김현미·김은경·정현백 장관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을 포함, 문 대통령의 여성 장관 30%임명 공약이 사실상 이뤄진 셈이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노동 문제와 노동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서울 출신의 김 의원은 무학여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국회 17대와 19대를 거친 현역 3선 의원이며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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