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건축 아파트 2호 '가수요' 몰렸다
제주 재건축 아파트 2호 '가수요' 몰렸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7.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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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해모로 루엔, 일반 청약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 83.2대 1로 사실상 완판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지역 재건축 아파트 2호인 ‘해모로 루엔’이 3.3㎡당 1781만원에 이르는 고분양가에도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 등에 힘입어 80대 1을 웃도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제주시 노형동 노형국민연립을 재건축하는 해모로 루엔의 일반 청약(39가구) 모집을 마감한 결과 3245명(기타지역 35명 포함)이 몰려 평균 경쟁률 83.2대 1로 사실상 완판됐다.

유형별 경쟁률을 보면 가장 큰 110.7㎡ 평형은 4가구 공급에 1089명이 신청, 무려 272.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101.9㎡ 평형(8가구, 714명 신청)이 89.3대 1, 79.2㎡ A평형(23가구, 1250명 접수)이 54.4대 1, 79.5㎡ B평형(4가구, 157명 지원)이 39.3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모로 루엔은 특별공급(16가구)에서도 81명이 몰려 평균 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분양된 재건축 아파트 1호인 해모로 리치힐 청약 경쟁률(130대 1)보다 낮았지만 최근 분양 위축세 등을 감안할 때 분양권 시세차익을 감안한 가수요 등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모로 루엔은 지하 2층에 지상 최대 15층, 157가구 규모의 2개동 아파트로, 준공 및 입주는 2019년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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