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분뇨처리와 자원화시설 확대해 달라"
"공공의 분뇨처리와 자원화시설 확대해 달라"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07.2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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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17 양돈농가 토론회 개최…농가 자구 노력 및 지원 확대 요청 잇따라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지역에서 양돈농가의 실질적인 냄새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서귀포시는 20일 시청 2청사 4층 회의실에서 관내 1000마리 이상 사육 농가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양돈농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냄새 저감을 위한 농가 선 자구노력을 유도해 냄새 최대발생시기인 여름철에 적극적인 냄새 저감 활동을 통한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토론에 참여한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주 2회 양돈장 물청소 등 적극적인 냄새 저감 활동과 함께 농장마다 냄새 저감 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라며 “이미 설치된 시설을 적극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한 양돈농가는 “냄새 저감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미생물제제와 탈취제의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농가는 “물청소를 하면 일정부분 냄새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해 이를 처리하는 공공처리시설과 공동자원화시설 확충도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농가는 “대부분 농가의 시설이 오래돼 냄새 저감 시설을 설치해도 무용지물”이라며 “양돈장의 현대화 시설을 통해 기반 마련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는 양돈장 냄새 차단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냄새 저감 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해 축산환경 개선은 물론 의식개혁을 위한 축산환경 개선 교육을 병행해 시행할 계획이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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