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의 경계
현실과 이상의 경계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7.2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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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거인의정원, 31일까지 이하늘 한국화 작가 개인전
이하늘 작 ‘가려지다’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현실에서 보이는 반복적인 패턴과 단순한 시간들이 눈 앞에 보여진다. 반복되는 형상 안에 일렁이면서도 퍼져나가는 무언가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

갤러리 거인의정원은 오는 31일까지 이하늘 한국화 작가의 ‘하늘 전(展)’을 열고 있다.

전시는 이 작가가 먹과 분채를 이용한 전형적인 채색화 기법을 사용한 한국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반면 작가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종이를 구겨서 배경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주제를 나타내는 건물을 그렸다.

건물은 누군가의 생활의 공간이며, 일상이라는 반복되는 현실을 대변하고 상징하고 있다.

이 작가는 “실제로 사람들은 반복적이면서도 단순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며 “자신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머물고 있다. 그렇기에 작품 안에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담아내려 한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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