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등록 대포차 600대 넘어
제주시 등록 대포차 600대 넘어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07.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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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에 등록된 ‘대포차’가 600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를 본거지로 사용되는 대포차는 현재 개인 소유 차량 120여 대, 렌터카 500여 대 등 총 620여 대가 등록돼 있다.

제주시는 개인 소유 대포차는 거래 후 차량 인도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거나 명의를 도용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렌터카 대포차는 렌트료 미납으로 인해 계약자와 연락두절된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포차는 소유주로부터 운행 등 위탁을 받지 않은 자가 무단 점유한 차량으로 실제 운전자와 등록상 소유자가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은 물론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을 상습적으로 저지르고 있으며 강력범죄 등에 악용될 우려가 높다.

제주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종합경기장에 있는 자동차등록사무소에 대포차 신고 접수 창구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포차 근절을 위해 운행정지명령이 등록된 대포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영치활동으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차량이 실소유자에게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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