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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 함성 가득…동호인 대축제로 거듭”이상순 도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제17회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 관전평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7.17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땀과 열정으로 더위를 이기는 소리가 온 섬에 가득했다.

선수들의 기합과 응원의 함성은 체육관 밖에서도 드셌다. 도내 최고의 셔틀콕 축제 ‘제17회 제주일보기 배드민턴 대회‘가 열린 현장이다.

지난 15일 오후 1시 첫 경기가 시작됐다. 도내 59개 클럽 소속 1062명의 출전 선수들은 20대에서부터 73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A, B, C, D조로 실력도 각각 다르다.

부부가 각자 파트너를 구성해 출전하기도 하고, 본인은 물론 부모 자녀까지 3세대가 출전한 배드민턴 가족도 있다.

스매싱이 좋은 상대를 흔들기 위해 콕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선수, 수비에 강한 상대를 요리조리 잘 조절하는 선수, 키 큰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묘수, 왼손잡이 상대 반대 방향으로 콕을 정확하게 보내는 선수 등 기량과 기술이 대단했다.

그러나 서브한 콕이 네트를 못 넘기거나 아웃선을 넘기기도 했다. 강하게 내리 꽂는 스매싱이 네트에 걸리고 드롭샷을 하다가 오히려 역공을 당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렇듯 네트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변화무쌍한 기술들이 참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바람을 가르는 스피드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야 말로 스포츠 종목 중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했다. 상대에게 박수를 쳐주고 파트너의 실수를 보듬으며 화기애애하게 경기하는 모습도 신사다웠다.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 위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경기위원들은 두 곳으로 분산된 체육관에 코트를 설치하고 대진표, 점수, 시상관리 등 모든 경기를 총괄 진행했다.

심판위원들은 검정색 복장을 차려 입고 심판기술 교육을 받은 후 심판대에 올라갔다. 단정한 옷맵시에서 공정성이 풍겨 나왔다. 합창단원 같기도 했다.

위원들 중 9명은 올해 심판자격증 시험에 도전한다고 한다. 성공도 함께 빌어 본다. 위 두 위원회 위원들은 자발적 봉사자세로 참여했다. 그리고는 각 소속 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배드민턴 기본에서 우러나오는 특징이며 전통이다. 이 모두가 자랑스럽다.

2001년 처음 시작한 ‘제주일보기 배드민턴 대회’는 연륜이 쌓이면서 전통과 명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하길 기원한다. 그리고 제주 체육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힘써 주기를 부탁한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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