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섬갤러리, 18일부터 27일까지 전시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어릴 적부터 항상 보고 듣던 파도의 외침, 부지런히 바다로 향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화폭에 담아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바람섬갤러리는 18일부터 27일까지 박유승 회고전 ‘그릅서! 바당에’를 연다.
전시는 제주 섬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와 밭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의 모습 등 제주의 이모저모를 담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 가득 모래와 조개껍질들을 뿌려놓으면서 비상하는 날개로 채워놓은 ‘바람의 퇴적’ 작품이 두 점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제주출신인 박유승 작가는 월남전 참전 후 고엽제 후유증을 앓아왔으며 이후 간암으로 투병하며 힘겨운 삶을 이어온 끝에 지난해 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Tag
#N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