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내 셋째아 이상 출생아동 수 감소
제주시 관내 셋째아 이상 출생아동 수 감소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07.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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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저출산 극복위해 출산축하금 지급 등 다각적 대책 추진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 관내 셋째아 이상 출생아동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2014년 셋째아 이상 출생유아는 739명에서 2015년 715명, 2016년 65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올들어 지난 6월말 현재 출생아동 수는 313명이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셋째아 이상 출산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출산축하금을 지원하는 등 저출산 극복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중위소득 43%이하인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4인기준, 446만7000)가구 중 올해 1월1일 이후 셋째아 이상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출산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출생아동 1인당 20만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저소득가구 출산축하금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지원된다.

지원은 제주시가 읍면동에서 매월 10일까지 지원대상자 명단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확정,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출산축하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이 외에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둘째이후자녀 양육수당지원(월 5만원, 12개월), 출산장려인식개선사업, 저출산극복을 위한 인식개선사업, 미혼남녀 행복커플이어주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저귀 교환대 및 유아 거치대가 미설치된 읍·면·동, 보건소 청사 화장실 20곳 등에 기저귀 교환대 및 유아 거치대를 설치해 유아동반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고숙희 주민복지과장은 “저출산으로 인구절벽 위기에 빠진 난국을 타계하기 위한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출산축하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산장려시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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