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수평 리더십으로 사람을 키워라"
"소통하는 수평 리더십으로 사람을 키워라"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7.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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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와 관광포럼서 정동일 연세대 교수 "일방 통보보다 협업 통해 일관성 있는 목표 달성 이끌어내야" 제언
14일 오전 제주메종글래드에서 경제관광포럼이 있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리더십은 이벤트가 아니라 습관이다. 수직적 리더십의 강박관념을 깨고 소통과 진정성 있는 긍정프레임의 수평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잠재적 역량을 키워야 한다.”

리더는 다른 직원들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으로, 목표와 우선순위를 갖고 일관성 있는 리더십으로 회사와 직원들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은행, 제주농협, 제주도개발공사 등이 후원하는 제91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14일 오전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사람을 남겨라! 인재를 키우고 성과를 올리는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주제 강연에 나선 정동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리더십은 직원들의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 자발적 협조와 추종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구글·야후 CEO의 상반된 리더십을 사례로 들며 “직원들의 입장에서 리더십을 생각하라”며 “일방적 통보보다 조직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직원들의 선택적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협업을 중시하고, 직원 성장에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또 “스포츠에서도 수평적 리더십이 대세”라며 “리더는 무엇보다 긍정프레임으로 소통해야 하며, 직원들의 목표 달성을 키워주고 도와주는 이네이블러(Enabler)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혁신 기업의 공통점은 일관성 있게 무엇을 만드느냐에 있다”며 “리더가 바뀌면 전임자가 하던 것을 지우고 나만의 색깔을 새롭게 만든다고 하지만 일관성 있는 혁신 목표를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정 교수는 “리더는 주인공이 아니며, 리더십에 대한 환상이나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며 “팀원들을 키우고 사람을 남기는 리더십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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