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독특한 모습, 밀라노를 물들다
제주의 독특한 모습, 밀라노를 물들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7.1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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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문지숙 사진작가, 17~21일 개인전 개최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이탈리아의 도시 밀라노는 예부터 산업과 교통의 요충지로 유럽 내륙과 연결되는 곳이면서 예술적으로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예술의 도시 밀라노에서 제주의 삶과 애환이 녹아든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정희·문지숙 사진작가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산페델레 갤러리(Milano San Fedele Arte)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기반으로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한국작품을 소개하고, 유럽작가 작품을 제주에 소개하는 문화 전시 기획사인 ‘오렌지 브릿지’의 2017년 프로젝트 ‘Korea Wunderkrmmer’의 세 번째 한국 사진작가 편으로 마련됐다.

문지숙 작가는 제주 평대리 해녀와의 인연으로 3년째 그들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3년 동안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작업하는 해녀들의 삶을 사진 속에 녹여내 이탈리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희 작가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본향당과 영등굿을 사각 프레임 속에 담아내 제주의 진정한 미(美)를 선보인다.

작가들은 “제주의 독특한 문화인 해녀와 제주도 토속신앙인 본향당, 영등굿을 유럽에 알리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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