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강성훈 “이번엔 기필코”
‘심기일전’ 강성훈 “이번엔 기필코”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7.06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PGA 우승 정조준…상위 랭커 대거 불참, 절호의 기회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심기일전한 ‘제주의 아들’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강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해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강성훈은 “세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강성훈은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에서 최종 라운드를 3타차 선두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마지막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해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지난 3일 퀴큰론스 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는 14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15번 홀에서의 보기와 17번 홀 더블보기로 안타깝게 무너졌다.

강성훈은 두 번이나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긴 했으나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기량임을 입증했다.

불안하던 내년 투어 카드도 확실하게 손에 넣었고 디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상금랭킹은 36위(181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상금랭킹만 보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컬슨(미국), 애덤 스콧(호주)보다 높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강성훈에게는 기회로 작용될 여지가 높다.

거기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는 단 한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케빈 키스너, 빌 하스, 패트릭 리드, 찰스 하월3세, 웨브 심프슨,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어 강성훈이 이번에는 첫 PGA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