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제주 교육현안 해결 정치권과 조율 ‘분주’
도교육청, 제주 교육현안 해결 정치권과 조율 ‘분주’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7.05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과 정책 간담회 개최…국립 해사고 설립 추진 등 주요 현안 논의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제주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교육청은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과 국립해사고 설립 등 제주 주요 교육현안의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제주도교육청 간부공무원들과 자유한국당 양창윤 제주시 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장성수 정책위원장, 김견택 사무처장, 김완순 여성위원장, 강문성 정책실장, 오현승 사무국장 등이 자리해 제주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국립해사고 제주 설립 추진’을 비롯해 ▲제주특별법에 국가공무원 정원 운용 특례조항 신설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부교육감 인사권 교육감에 부여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규칙 개정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 등이 거론됐다.

양창윤 당협위원장은 “교육자치와 관련해 중앙에서 권한을 갖고 오는 것은 좋으나, 재정 부담 등의 문제를 신중히 판단한 뒤 추진해야 한다”며 “해사고인 경우 중앙 정부를 설득할 논리를 만드는 것이 우선. ‘선박등록특구’의 이점을 해사고 유치에 논리로 활용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언했다.

이어 “안건들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중앙 지원이 필요한 사안들은 도당 차원에서 중앙당에 협력을 건의하겠다”며 “정당과의 만남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성수 정챙위원장은 “제주 해사고가 대학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돼선 안 된다. 해양 인재 양성을 완성하는 학교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은 정당 및 도민과 함의한 만큼 진전된다”며 “교육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당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향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정의당과의 정책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