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7년 특성화고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오는 8일 본격적인 해외직업훈련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해외직업훈련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돼 2016년까지 6차례 동안 운영되고 있다.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에 참가하는 학생은 제주고등학교 학생 3명으로 오는 8일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학생들은 16일까지 현지적응훈련 및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거쳐 17일부터 뉴사우스웨일즈주립 기술전문대학(NSW TAFE)의 킹스우드 캠퍼스에서 12월 8일까지 21주 간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업훈련을 마친 후 12월에 귀국해 졸업하게 되면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고 재출국하도록해 호주에서 해외취업을 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연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학생들의 해외 생활에 가장 직결되는 영어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과 1단계 사전교육, 2단계 사전교육 등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공인외국어성적을 일정수준 이상 획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직업훈련의 누적 참가인원은 총 89명으로 그 중 45명의 학생이 국외 취업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