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디 ‘멀티골’ 제주Utd, 포항에 3-0 완승
멘디 ‘멀티골’ 제주Utd, 포항에 3-0 완승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6.24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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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서 ‘화끈한 공격력’
이은범 데뷔골…마르셀로 고별 무대서 활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최근 4연패의 부진을 홈에서 말끔히 씻어냈다.

제주는 24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에서 멘디의 멀티골과 이은범의 데뷔골로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를 3-0으로 눌렀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8승 2무 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25점에 머물면서 리그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제주는 이날 화끈한 공격을 퍼부으면서 포항을 압박했다.

정운과 멘디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전반 27분 정운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공을 멘디가 골대 앞으로 빠르게 진입해 헤더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전 들어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였다. 후반 7분 마르셀로가 포항의 골키퍼를 압박하면서 빼낸 공을 멘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마르셀로가 오른쪽에서 살짝 내준 패스를 이은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곧바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 홈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는 이은범의 제주 데뷔골이였다.

제주는 후반 25분, 28분 각각 이은범과 이창민을 빼고 황일수와 권순형을 교체 투입시켰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36분 심동운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슛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에 막혔다.

제주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골문을 걸어 잠그면서 3-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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