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신 시인, 제2회 조운문학상 수상 기념 시집 ‘어떤 사랑’ 발간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강문신 시인이 제2회 조운문학상 수상 기념 시집 ‘어떤 사랑’을 펴냈다.
강 시인의 단시조에는 섬 제주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연민과 사랑이 담겨 있다.
또 시집을 통해 시인이 귤 농사를 짓는 농부로서의 순수함과 우직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시인의 생생한 표현을 통해 시인의 묘사력이 피상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체험의 가장 밑바닥에서 건져 올리고 있는 진정성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강 시인의 사설시조에서는 그리움과 생명성이 묻어나 주제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편 강 시인은 지난 2월 제2회 조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조운문학상은 ‘석류’ 등의 빼어난 단시조 창작은 물론 ‘구룡폭포’를 통해 현대사설시조의 독특한 율격과 격조높은 기품을 열어준 조운(1900~?) 시인의 문학적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도서출판 고요아침·1만원.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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