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양식 수산물의 병원 역할을 할 수산질병연구센터가 오는 30일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국비 및 도비 예산 38억 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에 연면적 2000㎡ 규모의 ‘수산질병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양식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검사와 광어, 전복, 해삼양식 생물의 질병예방 및 진단·치료, 어류이동병원 운영 등 현장중심의 지원을 펼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에 어류 질병관리 자격을 갖춘 전문연구인력 3명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 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추가 법정업무인 수산물 안전성 조사사무까지 수행한다.
특히 지금까지 생산자 단체인 양식수협에 위탁해 오던 출하 전 안전성 검사가 연구원으로 이관되면서 한층 체계적인 검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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