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제주4·3 배·보상, 많은 논의 필요"
이낙연 총리 "제주4·3 배·보상, 많은 논의 필요"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6.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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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4·3평화공원 찾아 참배한 후 신중 입장 밝혀...추가 희생자 심의 "빨리 검토할 것"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국가 차원의 제주4·3 피해자 배·보상 문제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4·3 피해자 배·보상 문제와 관련해 “제안해주신 내용을 포함해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발언은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배·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4·3특별법’ 개정 등의 법적 절차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추진 및 현실화 과정이 녹록치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 총리는 또 추가 4·3 희생자 및 유족 심의 지연과 관련해서는 “빨리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기 해결 입장을 피력했다.

이 총리는 이날 방명록에 ‘4·3의 피와 눈물이 화해와 상생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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