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가안보-국민안위에 타협 없다”
文 대통령 “국가안보-국민안위에 타협 없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0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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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정부 들어 5번째 미사일 발사…NSC 전체회의 직접 주재, 한반도 비핵화 원칙 강조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이후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라고 경고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새벽 6시부터 1시간 넘게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새정부 출범 한달새에 5번째, 올해 들어선 10번째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완전한 북핵폐기를 위해 흔들림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도 함께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은 당장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며 “비핵화는 남북한의 합의이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기도 하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북한의 어떤 주장도 그 합의와 약속을 깨뜨릴 명분이 되지 못한다”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줄 때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의 요구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우리 정부의 기조와 함께 “우리 외교안보부처에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 바란다”며 “우리군은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태세도 지시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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