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 신경환·강정금도 동메달 선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 소속 선수들이 2017 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신경환(SL4, 제주도청)과 이동섭(WH1), 김연심(WH2), 강정금(WH1·이상 제주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합작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 한국선수단은 총 17명이 출전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김연심-이동섭조는 혼성복식 결승전에서 이삼섭(울산)-이선애(부산)조를 세트스코어 2-1(15-21, 21-19, 21-14)로 눌러 한국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동섭은 단식 결승전에서 자칼린(태국)을 2-0(21-15, 21-11)으로 꺾어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이동섭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동섭은 김경훈(울산)과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삼섭-김정준(대구)조에게 0-2(16-21, 12-21)로 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연심-손옥자(전북)조는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암노이-푸크함(태국)조에 0-2(18-21, 13-21)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단식에도 출전한 김연심은 결승전에서 암노이에 0-2(4-21, 14-21)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신경환은 주동재(대전)와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후지아라 다이스케-프레디 세티완(일본)에 1-2(8-21, 21-17, 18-21)로 아쉽게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강정금은 이선애(부산)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4강전에서 태국팀에 0-2(12-21, 12-21)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에도 출전한 강정금은 수지라(태국)에 0-2(12-21, 11-21)로 패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