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빛낼 대중문화 주자가 되길
제주를 빛낼 대중문화 주자가 되길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6.04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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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송현아 기자] “모두 집중하고! 레디~액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7회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가 열렸다.

캠프는 대중문화 영역의 차세대 주자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서귀포시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제주엔터테인먼트 모임(회장 문희경)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제주 출신 강사 및 외부강사 33명과 멘토 19명은 도내 청소년 193명을 대상으로 대중문화영역 현장실습과 강의, 작품 제작 등을 실시했다.

“대사를 그냥 외우지말고 자신이 맡은 역을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연기해봐.”, “오케이 사인이 나와도 편집점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연기에 집중해야 해.”

지난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이곳 저곳에서 학생들에게 연기를 지도하는 강사들과 멘토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연기, 카메라 작동법 등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영화 제작 실습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열정 가득한 눈빛으로 강사와 멘토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수업에 집중했다.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제주청소년 대중문화 캠프는 도내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연기획, 영화 연출·연기, 연극연기, 대중음악 등 분야에서 힙합과 모델분야를 추가해 다양한 현장 실습으로 프로그램 내실을 다졌다.

기자는 취재를 하면서 이번 캠프가 연기자, 연출가, 감독을 꿈꾸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의미가 깊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대중문화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다양한 대중문화 분야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다 현직에서 많은 활동들을 한 강사진들로 구성돼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도내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제2의 00’이 아닌 자신의 이름 석자로 제주도를 빛낼 차세대 대중문화의 주자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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