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제주서 트로피 들다
김지현, 제주서 트로피 들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6.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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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위와 1타 차이로 역전 우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김지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지현은 4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지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내 공동 2위인 김현수(25)와 김예진(22)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지현의 이번 우승은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정상에 오른 뒤 4년 2개월 만이다.

3승 고지를 밟은 김지현은 2012년 9월 LIG 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3년에도 1승을 보탰다.

김지현은 17번 홀(파3)까지 김현수에게 1타 뒤진 2위였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기록해 뒤집기에 성공했다.

11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 김현수는 18번 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다음 조에서 경기하던 김예진의 이글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가면서 김지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예진은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쳐 13언더파로 김현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장하나(25)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내심 우승까지 노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6계단 내려앉았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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