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찬·오재성 태극마크 달고 월드스타 도약한다
부용찬·오재성 태극마크 달고 월드스타 도약한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6.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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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B 월드리그 2일 ‘팡파르’…한국, 체코와 첫 경기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그룹 잔류를 목표로 국제무대에 나선다.

제주 출신 부용찬(삼성화재)과 오재성(한국전력)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 27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극적으로 2그룹에서 살아남은 한국은 서울과 일본, 네덜란드에서 3경기씩 총 9경기의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은 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 후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30분 핀란드와 격돌한다.

토평초를 졸업한 부용찬과 오재성은 배구부 선·후배 사이로 이번 대회에서 리베로로 뛴다.

한국은 2주차에 일본 다카사키로 건너가 슬로베니아(9일), 터키(10일), 일본(11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마지막 3주차에는 네덜란드 원정길에 올라 네덜란드(17일), 체코(18일), 슬로바키아(18일)와 일전을 벌인다.

2그룹 상위 3팀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호주와 함께 결선 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 우승한 팀이 1그룹 진출 티켓을 가져간다.

월드리그는 참가국의 실력에 따라 그룹당 12개 팀씩 1그룹, 2그룹, 3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며, 승강제가 적용된다.

한국의 입장에선 3그룹으로 강등될 경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질 수 있어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한 대회다.

2그룹 잔류를 위해 홈 3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관건이다. 홈경기를 연속으로 펼치게 되면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이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홈에서 승리를 거둬 쾌조의 스타트를 끊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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