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고용률 제주 높지만…지역경제 아주 어려워”
文 대통령 “고용률 제주 높지만…지역경제 아주 어려워”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5.24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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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와대 집무실 일자리상황판 설치…청와대 홈페이지 통해 일반공개도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기 전 "이 `원탁 테이블'은 민정수석 때 사용한 것인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것을 여민관 집무실에서 다시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민관 집무실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기는 하지만 업무를 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본관 집무실은 행사 때에만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집무실인 청와대 여민관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일자리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공약실행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2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일자리상황판에는 분야·지역·연령·성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4대 일자리정책의 성과인 민간·공공일자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고용, 창업을 점검할 수 있도록 메인메뉴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1호 업무조치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을 설치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 꼼꼼하게 일자리현황을 살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터치스크린을 직접 시연하면서 “고용률은 지역별, 성별로도 알 수 있는데 지역별로는 제주가 가장 높은 편이고 부산이 가장 낮다”며 “부산 뿐 아니라 울산, 광주, 대구 이런 광역시들이 다들 고용률이 낮아서 아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건 시연이 아니라 대통령이 상용하는 겁니다”라며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약속했고, 그 방향으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 설치해 매일 점검하겠다 약속했는데,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상황판 설치는 제가 일단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 약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걸 통해 나오는 성과, 실적이 중요하다”며 “이런 상황이 청와대 홈페이지 통해서도, 일반 시민들이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도 바로 볼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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