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정부 국정방향 그릴 국정기획자문위 공식 출범
[종합] 새정부 국정방향 그릴 국정기획자문위 공식 출범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5.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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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판식 갖고 최장 70일 운영…국정운영 5개년계획은 6월말 확정 예정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현판식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진표 위원장(현판 왼쪽),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 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최장 70일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한다. <연합뉴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정부의 향후 5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오후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첫 회의를 가진 위원회는 ‘국정과제 선정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계획을 확정짓고 향후 5년간의 목표와 구체적 이행일정을 등 로드맵 제시를 위해 ▲국정비전과 목표 및 국정운영방향 설정 ▲국정과제 엄선, 국정운영 큰 틀 구축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 등위원회의 역할을 확정지었다.

또 국정과제 선정을 위해 공약의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며 지난 대선에서 제시된 5개 정당의 공통공약 등 우선 추진과제와 일반추진과제로 국정과제를 구분하고 새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6월말까지 확정짓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직 인수위를 대신할 위원회는 최장 70일간 운영되며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으로 총 3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부터 위원회는 회의자료와 논의내용 등의 외부공개에 대해 상당한 보안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새정부의 정책기조를 논의하는 자문위원회인만큼 정부부처와 정당, 청와대와 논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안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될 경우 소모적인 논쟁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따라 김진표 위원장과 박광온 대변인의 공식브리핑을 통해서만 위원회의 정책발표를 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김진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고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정부의 국정기조를 강조하고 “위원들이 완장찬 점령군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국민과 소통참여관련 국정기획자문위원, 대통령 비서실 관련 수석비서관 등으로 구성된 국민인수위원회도 구성, 새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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