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1번지 제주가 새정부에 바란다
관광1번지 제주가 새정부에 바란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5.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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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선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

[제주일보] 대한민국 문재인호가 출범함에 따라 문 대통령의 경제 구상인 ‘J노믹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일자리대통령의 의지를 표방하면서 발표한 고용정책이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이자 기반산업인 관광산업분야에서도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 가지 제안을 적어본다.

관광산업은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행복’ 서비스산업이다. 제공하는 종사자나 받는 고객 모두가 행복해야 성공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어느 산업보다도 효율과 생산성이 중요한 지표다.

관광관련 업무는 절대 탁상공론으로 성공할 수 없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고 현장의 활기찬 모습이 생명이다.

제주를 떠나고 싶은 청년들을 이곳에 묶어 두려고 하면 행복서비스를 기쁘게 수행할 수 없다. 제주출신 청년들의 일자리를 제주에서 만들려고 하지 말고 육지나 해외에 나가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필요한 이유다.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등 말이다.

제주에는 육지에서 경험이 풍부한 경력직의 일자리창출을 지원·확대함으로써 고용의 질을 높히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제주 관광산업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관광인들의 질적수준제고를 위한 방안이다. 관광직공무원 직제를 편성해관광전문가 공무원들을 늘려가자. 관광협회 등 관광단체들과, 관광공사, 관광국으로 나눠져 집행되는 관광정책들이 제주관광청으로 모여 전문가들로 통합운영된다면 미래먹거리 제주관광의 큰 효율과생산성 제고를 가져올 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 운영을 확대해서 프로핏센터(profit center)로, 협회 등 단체들은 회원관리를 하면서 이익단체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관광청에서는 전문화된 공무원의 확대를 통해 질 높은 일자리 확대 및 업무효율제고를 기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부문 일자리확대를 내건 문재인 정부에 ‘관광1번지 제주’의 방안을 제시해서 질 높은 일자리확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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