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한국과 일본 배드민턴 선수단이 셔틀콕 향연을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제34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최,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제주 출신 김하나 등 한국선수단 22명과 일본선수단 18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7일 진행된 2차전 남자부 단체전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번 단식으로 출전한 이동건이 일본의 니시모토 켄타를 2-1(21-17, 13-21, 21-12)로 꺾었다. 전혁진은 접전 끝에 사카이 카주마사를 2-1(22-20, 23-25, 21-12)로 눌렀다.
김원호-서성재조는 히로유키 엔도-와타나베 유타조에 1-2로 졌고, 우성훈은 이가라시 유를 2-0으로 제압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최솔규-박경훈조는 호키 타쿠로-코바야시 유고조에 0-2로 패했다.
한국은 여자부 단체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김효민이 사토 사야카를 2-1로 누른데 이어 정경은-김혜린조가 요네모토 코하루-타나카 시로조를 2-0으로 꺾었다.
이후 이장미와 성지현이 단식에서 이기고 장예나-이소희조가 복식에서 승리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지난 6일 벌어진 남·여자단체전 1차전 경기에서 모두 4-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 대회는 1982년부터 시작됐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