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차세대 대가 예술인 교류전 열린다
한중 차세대 대가 예술인 교류전 열린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4.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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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서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한중 예술인 교류전 개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진행 되고 있다.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한·중 수교 25년이자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한·중 차세대 대가 예술인 교류전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와 ㈔아시아예술경영협회(이사장 박철희)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한·중 예술인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우밍중 작가를 비롯해 중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펑정지에 작가, 세계 예술영화감독 10인에 선정된 쥐안치 감독, 중국 현대미술의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주진화 등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이들 작가는 이미 제주도에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제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작업한 작가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이길우·양태근 중앙대 교수와 임택 덕성여대 교수, 신하순 서울대 교수, 김성태 서예가, 제주출신 고광표 작가 등이 참여해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자연, 선, 색, 인간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펑정지에 작가는 “문화의 힘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특별하고 아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양국의 이해를 이끌어내고 장기적으로 함께 나아가는 길을 마련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희 아시아예술경영협회 이사장은 “사드문제로 한중교류 사업이 취소되고 있지만 이 교류전은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국 정부가 막더라도 중국 측 작가들이 어떻게든 참가하겠다는 열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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