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다음 개헌 때는 지방분권의 획기적인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우리나라 미래, 나아갈 방향의 모범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남단 향토시장인 제주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을 찾은 안 후보는 “제주는 지난 2014년 1월 창당선언을 했던 곳”이라며 제주의 민심은 변화를 바라는 것을 아주 크게 느끼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국제적인 글로벌 감각을 갖고 모든 사안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국방부의 강정주민 상대 구상권 청구에 대해 “강정마을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바로 철회하겠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또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등에 대한 입지 예정지역 주민의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제2공항은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안 후보에게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및 건설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국정 운영에 대한 통합내각에 대한 로드맵을 묻자 “곧 구체적인 로드맵을 말씀드리겠다”라고 답변을 다음으로 미뤘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