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대상지 14곳 내달 말 확정 '관심 집중'
공공택지 대상지 14곳 내달 말 확정 '관심 집중'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4.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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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제주시 동지역 1곳 추가, 개발방식 쟁점 전망...행복주택 추진여부 5월초 결정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공공택지 개발을 위한 대상지 총 14곳이 다음 달 말 확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조성 추진 여부는 다음 달 초 판가름 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역점 5대 프로젝트 추진상황에 따르면 제주시 동지역 2곳‧읍면지역 5곳, 서귀포시 동지역 2곳‧읍면지역 5곳 등 공공택지 대상지 14곳이 5월말에 확정된다.

이는 당초 공공택지 조성계획보다 제주시 동지역 1곳이 추가된 것으로, 이들 2곳 중 1곳은 대중교통체계 개편 일환인 도심 진입구간 대규모 환승정류장 조성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읍면동별 택지 개발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해 지난달 지역별 3배수 후보지를 결정해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선거법 문제로 연기했다.

제주시‧서귀포시는 대선이 끝나는 대로 설명회를 추진해 5월 안에 대상지를 최종 확정한다.

이들 공공택지와 관련해 개발방식이 쟁점화 할 전망이다. 읍면지역은 환지방식도 가능하지만 동지역은 주거복지를 위한 택지 개발 취지를 고려할 때 수용방식이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환지방식은 주민들이 대체로 선호하는 반면에 공공성은 미흡하고, 수용방식은 공공용지 확보와 저렴한 택지 공급 등에는 유리하지만 토지주들의 반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3배수 후보지가 선정됐지만 불필요한 논란 방지를 위해 설명회는 1순위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열 계획”이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약을 체결해 업무도 분담할 방침으로, 개발방식은 대상지가 선정된 후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추진 여부는 제주도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활용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이달 말 마무리되면 내달 초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용역의 일환으로 도민 1000명을 상대로 행복주택 조성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가 실시된 결과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을 우려해 조사결과는 비공개될 예정이다.

용역은 찬반 논란의 핵심인 시민복지타운 부지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광장과 연계해 축구장의 3배에 달하는 부지에 상징적인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시민복지타운 용역 결과와 도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5월 초쯤에 행복주택 건설 여부를 최종 확정한 후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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