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제주지역 주요 정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도민 표심 공략을 위한 유세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주말 이후 표심 향방이 전체 선거 판세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일장과 행사장, 도심지 등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표심 훑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국민주권선대위는 이번 주말이 유세 시작 이후 맞은 첫 번째 휴일인 만큼 매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주시청 유세활동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홍보전에 역량을 집중시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번 주말을 집중유세의 장으로 삼아 제주시청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침인사와 게릴라 홍보, 거리 유세 등 틈새 시간을 십분 활용해 유세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국민선대위도 21일 오후 제주시청에서 제주시·서귀포시 선대위가 총출동한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공약을 도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합동유세를 벌이며, 주말을 이용해 지역별 주요 로터리,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에서 세몰이에 나선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21일 성산일출봉과 제주시 봉개동 등을 돌며 유승민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2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총력유세를 벌이며 표심잡기에 집중한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번 주말 서귀포시 일대를 돌며 서귀포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유세를 벌이고, 제주시 도심지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찾아 심상정 후보를 홍보한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