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몇 년전 싱가포르에 관광차 체류하면서 높은 청렴도, 뛰어난 재정자립도, 엄격한 도시치안, 차별화된 교통시스템 등 탄탄한 도시 운영 시스템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싱가포르가 가진 지형여건을 통한 무역 및 외국기업 유치 등 으로 도시 존립을 위한 독립재정을 충분히 확보하고, 세계 1위 운영평가를 받는 창이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에서 손쉽게 방문가능하다. 관광업 기반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유니버설스튜디오, 나이트사파리 등 특화된 관광지를 통해 엄청난 부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매년 재정 결산을 통한 경제 잔여 이득의 발생시 시민에게 이득 환급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싱가폴 공무원의 청렴도는 세계최고 수준이라 한다.

이곳 도시민들은 싱가포르 정책을 무한 신뢰하며 개인의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이 도시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 몇 년새 우리 제주는 타 지역에 비해 저평가 됐던 제주가치가 중국인 등의 관심으로 급속하게 높아져 높은 단기 인구 유입, 가파른 토지·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도시 주거문제 발생 및 기존 도민들이 제주에서 즐겨왔던 소소한 삶의 행복가치가 줄어 지금은 상대적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제주의 ‘청정과 공존’이란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제주의 행복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를 가시화할 수 있는 정도로 모델링을 완성하는 한편 제주도 현실에 맞는 실행방안을 점검해 각 분야에서 도민과 공무원 등이 맡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제주특별자치도도 싱가포르처럼 선진 국제도시에서 제주 도민의 행복을 볼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