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단계 하향에 따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AI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하고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을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을 기해 고병원성 AI 위기경보 단계를 125일 만에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가금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6곳의 운영을 종료했다.
제주도는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14곳도 철새 북상, 전국 AI 소강상태 등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다만 제주도는 전남‧북과 충남 등에서 AI 방역대가 유지되는 등 국내 발생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5월 말까지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국 AI 발생 종식 때까지는 공항만 차단방역과 농장‧관계시설 방역관리 등을 포함하는 방역강화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방역대가 유지되는 전국 시‧도에서 생산된 가금산물과 살아있는 가금류의 반입금지 조치도 유지하고, 도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방역지도‧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단, 경북지역산 닭 초생추(갓 부화한 병아리)는 도내 양계장으로 유입이 허용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