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화합·소통의 대축제 '팡파르'
도민 화합·소통의 대축제 '팡파르'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4.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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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강창학종합경기장 일원서 제51회 도민체전 열려
사진은 지난해 도민체전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제주도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인 ‘제51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함께 뛰는 도민체전 함께 웃는 건강 제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도민체전은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를 통해 도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전문·생활체육의 균형 발전, 선진 스포츠시스템 구축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민역량을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소통의 무대

올해 도민체전은 세대 간 벽을 허물어 도민 모두가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 개회식에서 그대로 담긴 게 특징이다.

14일 오후 4시 개회식에 앞서 오후 2시 50분부터 ‘짙 푸른 바다 약동하는 생명’을 주제로 식전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 체육사를 그대로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에 이어 제주스포츠문화아카데미와 온평리 어르신 생활체조동호회팀이 한 무대에 올라 댄스스포츠공연을 선보인다.

제주 대표 밴드인 사우스카니발의 흥겨운 무대는 물론 해녀를 주제로 한 제주도립무용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여기에 힙합 아티스트 산이(San E)와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개회식장 무대에 올라 남녀노소를 하나로 아우르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 4시 정각에는 본격적으로 대회 개회를 알리는 개식 통고와 참가 선수단 입장으로 서막이 장식된다. 특히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제주해녀와 해양문화를 녹여낸 성화 입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수단 참가 규모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와 일반부, 장애인부 경기에 612개 선수단 1만6103명이 참가하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읍·면·동 경기에는 도내 43개에서 육상 등 11개 종목에 3290명이 참가한다.

또 초·중·고 경기는 학교 스포츠클럽 대항 경기종목 확대는 물론 넷볼, 티볼, 풋살, 플로어볼 등 뉴스포츠 4개 종목 신설 운영에 따라 지난해보다 1309명이 늘어난 6038명이 참가하고, 일반부 동호인부 경기에는 309개팀에서 5730명이, 장애인부 경기에는 17개 종목에 1025명이 참가에 열전을 치른다. 또 일반부 읍·면·동 대항경기에는 줄다리기와 줄넘기 등 민속경기 11개 종목이 치러질 예정으로 제주시에서는 1908명, 서귀포시에서는 1382명이 각각 참가한다.

이와 함께 족구와 제기차기, 투호, 고리던지기 등 재외도민 종목도 운영되는 만큼 제주인이 하나가 되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단위 활동 및 학교체육 활성화 기대

올해 제51회 도민체전은 기존의 일반부 행정시 대항경기가 읍·면·동 대항경기로 바뀐 것도 또 다른 관심사다. 이 같은 운영방식 전환은 읍·면·동 체육회 조직과 지역단위 스포츠 활동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간 화합과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호인 클럽 대항 종목인 39개 종목은 그대로 유지되는데 제주도는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건강 제주 스포츠 7330’ 실천 및 홍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민 참여와 화합, 건강과 체력 증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참가선수단 시상제도도 개선됐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 주어지는 대상(MOST-CUP)을 포함해 참여와 경쟁 속에서 스포츠맨십 구현에 힘쓴 선수단에 시상하는 참여상,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 기여와 종목단체 및 스포츠클럽 육성 학교에 수여하는 실천상, 화합과 결속으로 대회 참여를 유도한 행정시체육회와 시교육지원청에게 수여하는 화합상 등이 있으며, 전통종목 활성화와 애향심을 발휘한 선수단에는 애향상이 주어진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 ‘볼거리’

대회기간 동안 메인경기장인 강창학종합경기장 광장에서 다양한 스포츠 문화 이벤트 행사가 마련돼 도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Sports for all’ 이벤트 및 시연이 진행되는데 대회 첫째 날인 1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광장에서 서귀포시스포츠클럽생활체육지도자 주관으로 △서귀포시스포츠클럽 파워댄스 △어르신 체조시연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도우슈협회 주관으로 우슈 경기가 진행되며, 16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제주도태권도협회 주관으로 품새 경기가 열린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아축구 경기가 마련될 예정으로, 축구 꿈나무들의 모습도 또 다른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내내 뉴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부스와 양궁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마련돼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며, 16일에는 제주중등미술교육연구회 주관으로 제51회 도민체육대회 어린이 사생대회도 열린다.

여기에 △관광홍보관 △생활쓰레기 홍보관 △감귤홍보관 △FIFA U-20 월드컵 홍보관이 각각 운영돼 제주도정의 정책 홍보는 물론 다음 달에 치러지는 U-20 월드컵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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